덤으로 받은 삶

“니는 지발 엄마맨치로 땅 파먹고 살지 말거레이.”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며 끝이 보이지 않는 밭고랑에서 잡초를 뽑고 있는 나에게 어머니는 채근을 하신다. 힘든 농사일에 지치신 어머니는 자식들에게만큼은 이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으셨다. 당신의 평생 꿈은, 자식들이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노?”  “내요, 지는 무공을 익혀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이 될낌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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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12) 서울대 신입생 4명 중 1명이 다시 배우는 미적분

[ 중위권 붕괴의 신호인가 ! ] 서울대학교 자연계열 기초학력 저조가 시끄럽다. 신입생 4명 중 1명이 기초수학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현실은 단순한 학업 보충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현재의 입시 구조가 만들어낸 학력 양극화, 그중에서도 ‘중위권 붕괴’라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에 가깝다. 2026학년도 서울대 자연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특별시험 결과, 기초수학 과정에 배정된 비율은 2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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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계열 신입생 기초수학 저조

서울대학교 자연계열 신입생 가운데 기초수학을 다시 수강해야 하는 학생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 확산으로 수학 전 범위를 고르게 학습하지 않아도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해지면서, 입학 이후 기초학력 부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자연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 특별시험’에서 기초수학 과정에 배정된 비율은 25%로 집계됐다. 이는 대면시험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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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도시락

눈 덮인 산자락 위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퍼져 나가던 날이었다. ‘여기! 여기로 몰아!’, ‘선생님! 선생님 쪽으로 갔어요!’. 숨을 죽인 채 서 있던 선생님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상체만 좌우로 흔들 뿐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토끼가 마치 스스로 길을 잃은 듯, 선생님의 발밑으로 파고들어 웅크린 것이다. 그리고 번개처럼 허리를 숙인 선생님의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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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간형 안내 로봇 공개…실제 작동 여부는 불투명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계기로 인간형 안내 로봇을 공개했지만, 실제 기술 수준과 작동 여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교원대학이 개발한 교육용 로봇을 소개하며 전통 한복을 입은 여성 형상의 안내 로봇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로봇은 흰 저고리와 푸른 치마를 착용한 모습으로, 외형상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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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장학생 모집 안내

공익재단법인 조선 장학회는 2026학년도에도 한국 국적·조선 국적의 고등학생·대학생(대학원생 포함)을 대상으로 장학생 모집을 진행합니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조선 장학회의 장학금은 ‘무상 장학금’으로서 반환 의무가 없으며, 누적 약 9만 명의 재일 동포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해 왔습니다. 2026학년에도 가능한 한 많은 동포 학생·보호자 여러분께 조선 장확회의 장학사업을 널리 알려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모집 상세 내용은 첨부된 홍보 전단지와 홈페이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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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땅’의 반복, 교육인가 정치인가

일본이 또다시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시했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오히려 묻고 싶다. 이것이 과연 교육인가, 아니면 정치의 연장인가.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을 통과시킨 교과서들은 하나같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독도는 일본 땅, 한국은 ‘불법 점거’ 국가. 표현은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메시지는 단일하다. 다양한 관점은 없다. 반론도 없다. 오직 하나의 주장만이 ‘정답’처럼 제시된다. 이것이 교육이라면, 교육이라는 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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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운동장 위로 봄비가

아이들도, 선생님도 모두 떠난 교정.텅 빈 운동장 위로 봄비가 조용히 내려앉고, 창문 너머로는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다.꽃잎은 빗물에 젖어 더 천천히, 더 깊이 떨어진다.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김없이 한 분의 선생님이 떠오른다.마치 내 기억 속 어디에선가 아직도 교탁 앞에 서 계신 듯이. 5학년, 나의 담임선생님은 참으로 두려운 분이었다.불같은 성격에, 가까이 가기조차 망설여질 만큼 엄격했다.나는 1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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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인 내가 60대였던 나에게

80세가 된 한 사람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가장 깊이 후회한 순간은 의외로 찬란했던 60대였다고 합니다. 그 시절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아직은 젊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던 때였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깨닫게 된 진실이 있다고 합니다. 인생은 ‘아직’이라는 말로 미룰 수 있는 만큼 길지 않다는 사실이었습니다. 80세가 된 지금에서야 60대였던 나에게 말하고 싶은 여섯 가지가 있습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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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행복 지수

한국인의 행복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구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한국은 경제력과 기대수명 등 객관적 지표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사회적 관계와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와 갤럽, 옥스퍼드 웰빙 연구센터가 2026년 3월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6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점수는 6.040점(10점 만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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